생맥주, 수제맥주, 세계맥주, 맥주집창업 성공하려면?

 

 

국내에서 맥주가 대중화된 것은 1970년대 후반입니다. 당시부터 우리 곁을 지켜온 맥주는 현재까지도 주점 문화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맥주집은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변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허름한 인테리어의 맥주집에서 멋진 인테리어를 갖추면서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고객들의 프라이버스 중시에 영향을 받아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안주류를 고급화해 객단가를 향상시켜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국산 브랜드 맥주 외에도 수제맥주, 세계맥주, 산토리, 밀러, 아사히 등 생맥주를 판매해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소비, 1970년부터 명맥 이어져

 

 

 

맥주가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이유는 소비의 안정성 때문입니다. 맥주는 한 때 유행하는 막걸리, 와인, 사케 등과 달리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0년 기준 국내 성인 1인당 맥주 소비량은 100병 이상이며,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소비됩니다.

 

맥주집은 식자재 파동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점도 장점입니다. 다양한 안주류를 판매하기 때문에 특정 식자재의 대체재를 찾기가 매우 쉽습니다. 주류는 맥주 외에도 소주, 사케, 양주 등을, 안주류는 중식, 한식, 일식, 양식 등 다양 종류의 요리를 더해 매출 향상을 꾀할 수 있습니다.

 

맥주집의 추천 상권은 다양한 고객층이 있는 유흥가, 오피스가, 대학가, 중심번화가 등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권리금과 보증금 부담이 적은 대단위 주택가를 낀 동네 상권도 주목할 만합니다. 역세권 및 중심번화가는 50~100평 수준, 주택가 상권은 20~30평 정도가 적당합니다.

역세권 50~100평, 동네 20~30평 적당

 

 

맥주집 투자비는 규모와 상권에 따라 다릅니다. 역세권 및 중심번화가는 50~100평 가량 매장이 추천되며, 점포구입비는 보증금과 권리금을 포함해 3~5억원 대, 주택가 상권에서는 20~30평 규모가 추천되어 점포구입비는 1억원 대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고객층이 20대일 경우 인테리어 비용을 더 투자해 개성을 갖춰야 합니다. 또한 개인 공간을 두는 것도 반드시 고려할 점입니다. 이 외에도 과감한 익스테리어(파사드)를 갖춰 차별화합니다.

 

맥주집의 월 지출비용에서 인건비는 항상 주목해야 합니다. 물론 식자재비와 임대료도 살펴봐야 하지만, 인건비에서 유출되는 운영비가 상당한 편입니다. 또한 서비스 질이 곧 매출과 직결되므로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우수사원 표창 제도를 시행하는 것도 고려해 봅니다. 일반적으로 맥주집의 인건비율은 매출 대비 20~25%를 상회합니다.

 

 

비수기 항상 대비, 인력 관리가 관건

 

 

비수기에 항상 대비해야 합니다. 맥주집은 여름철이 성수기지만, 겨울철에는 비수기입니다. 따라서 매장 오픈 시기를 잘 조절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봄에 오픈하여 여름철 특수를 누리고, 여기에서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어 가을과 겨울에도 재방문케 하는 형태의 운영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봄에 오픈하는 이유는 매장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여름철 성수기까지 충분히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수기에 오픈한 뒤 서비스 퀄리티가 낮다는 입소문이 퍼지면 재방문율은 오히려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마케팅은 필수입니다.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페이스북과 블로그, 카페 홍보는 기본이고, 여기에 지역 기반의 현수막, 전단지까지 병행합니다. 오픈 초기에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이끌 수 있는 포상 제도를 마련합니다. 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원은 고객과 지속적으로 친분을 쌓게 되고 재방문을 이끄는 요소가 됩니다. 따라서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우를 해주어 장기근속을 이끄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40~50대 점주라면 서비스 업무 자체를 20~30대 매니저에게 맡겨 고객과 눈높이를 맞추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