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랭킹]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출하대수 2017년 0.3% 감소 전망 / 가트너

가트너가 최근 공개한 세계 전자기기 시장 관련 리포트에 따르면 컴퓨터, 태블릿, 휴대전화(스마트폰)를 합산한 2017년 연간 출하대수는 23억 2600만대로 지난해 실적보다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컴퓨터 출하대수는 약간 하락하지만, 휴대전화는 약간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써 올해 전자기기의 출하대수는 최근 몇 년 간 추세와 달리 안정기에 진입했으며, 2018년에는 1.6% 증가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가트너는 예측했습니다.

이들 전자기기의 출하대수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휴대전화는 19억 400만대가 되며, 그 중 스마트폰은 16억대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렴한 가격의 기존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 쪽으로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올해 5% 증가할 것이라고 가트너는 보고 있습니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저의 교체 주기가 장기화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개성 있는 제품의 판매량이 높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마트폰, 데스크탑 증가/ 태블릿 감소

 

 

 

가트너는 스마트폰을 고가 단말기와 중저가 단말기로 분류해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고가 단말기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4월 발매한 갤럭시 S8과 S8+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2017년에는 애플이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는 양사가 프리미엄 시장을 지탱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사가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비교적 저가면서 고가의 느낌을 주는 단말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것이 기존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전환하는 유저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가트너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중저가형 스마트폰의 올해 출하량은 6억 8600만대로 지난해 실적보다 6.8% 증가할 전망입니다.

 

 

 

반면 컴퓨터 출하대수는 2억 6200만대로 지난해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단, 이번 감소폭은 최근 경향보다 폭이 작습니다. 올해부터 윈도우 10의 평가 기간이 끝나 이 운영체제를 탑재한 단말기의 구입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 아이패드와 아마존닷컴의 파이어 HD를 비롯한 태블릿 출하대수는 1억 6000만대로 지난해보다 5% 줄어들 전망입니다.

 

 

향후 컴퓨터와 휴대전화의 출하대수는 모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태블릿은 2018년 1억 5900만대, 2019년 1억 5800만대로서 향후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가트너는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