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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분석

부천북부역사거리 어떤 내력이 있는 곳일까?

by 플랜테저넷 2017. 7. 18.

부천역 상권은 1899년 경인선 개통 시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경인선이 개통되면서 인천 사람들이 상경하는 길목에 자연스럽게 부천역과 경인로를 이용하게 되면서 활성화되었습니다.

 

 

 

수도권 내 대표적 상권인 부천역 일대는 1980년대 개발붐을 타고 남부광장 상권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이후 1999년에는 대형 할인점이 부천역사 내에 입점함으로써 또 한번 급성장했습니다. 1990년대에는 교통 및 도로가 밀집되어 있는 북부역 광장으로 상권 중심지가 자연스럽게 이동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부천역 상권은 이미 안정기에 접어든 상권으로 서울과 6대 광역시, 수원, 창원 등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부천시가 배후이므로 성장이 기대됩니다. 부천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은 중앙로를 따라 주요 관공서와 시장, 상가 등이 밀집되어 있으며, 부천역과 이 지역을 연결하고 있는 북부역사거리가 상권 중심입니다.

 

부천역 상권은 전철 노선으로 분리되어 북부와 남부 상권이 단절되어 발전되었습니다. 부천역 상권 중에는 부천역과 북부역사거리 유동인구가 가장 많습니다. 부천역 로데오거리는 각종 브랜드 의류매장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상권 내에는 부천대학교가 포함되어 있는데 전교생의 숫자는 약 8천여명으로 대학가 상권의 특징을 갖출 만큼의 소비 파워는 갖추지 못했습니다.

 

부천역 북부역사거리 상권은 20~50대 광범위한 고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한식전문점이나 생맥주전문점, 슈퍼마켓 등이 추천되지만 동종 업종은 이미 다수 입점해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부천시는 부천역 북부역 광장 주변을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특화된 만화특화거리로 조성한 바 있습니다. 만화특화거리는 부천역 북부광장 앞 이면도로 370m(건물 27개동, 상가 178개) 구간에 총 32억 5000만원 예산 중 도비 50%를 지원받아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S자형 보·차도 설치와 지중화사업 및 간판, 만화벽화, 빛 조형물, 경관조명 등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거리입니다.

 

만화특화거리는 20~30대 젊은층이 선호할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경관 유해요소 정비 및 편리한 보행체계 개선을 통해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부천시는 골목을 점령하고 있는 전신주와 전력선, 통신선을 없애지 않고는 만화특화거리 사업의 효과를 얻을 수 없다고 판단, 지난 2009년부터 한전 및 6개 방송통신업체와의 협의 끝에 지중화 공사비 분담과 시공방식 등에 대한 합의점을 이끌어내고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해 2012년 3월 26일자로 완공했습니다.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 총 10.2km(온수~인천 부평구청)의 공사가 완료되어 부천역 상권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