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별별랭킹

[별별 랭킹] 세계 디지털 광고 현황 / GroupM, Zenith Optimedia 조사

by 플랜테저넷 2017. 6. 20.

광고대행업체 GroupM이 4월 30일 발표한 보고서(Interaction 2017)에 따르면 2017년 광고 예산 1달러 중 77센트는 디지털 광고에 사용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분야에서 1위를 독주하고 있는 회사는 구글과 페이스북입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양사는 디지털 광고 지출의 2/3 이상을 챙겼습니다.

 

 

 

영국 광고시장 리서치업체 제니스 옵티미디어(Zenith Optimedia)가 지난 5월 2일 발표한 글로벌 미디어 소유주 톱30(Top Thirty Global Media Owners)에 따르면 2016년 세계 전체 광고 지출의 20%가 구글과 페이스북에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 세계 광고 현황을 5가지 현황을 통해 살펴봅니다.

 

1. 꾸준한 구글과 페이스북

 

 

제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2016년 79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 금액 중 광고 매출은 269억 달러였습니다. 페이스북의 3배입니다. 또 129억 달러의 광고 매출을 기록한 텔레비전 사업자인 컴캐스트(Comcast)가 3위에 올랐습니다.

 

광고 매출 랭킹 톱 30에 포함된 업체로는 버라이즌, 트위터,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 등입니다. 2016년 이들 기업이 얻은 광고 매출은 총 1328억 달러였습니다. 이는 전 디지털 광고 지출의 7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모든 매체를 대상으로 한 세계 광고 지출의 24%를 차지했습니다.

 

2. 트위터 얕보지 마!

 

 

구글과 페이스북의 독점과 스냅쳇의 인기 상승이 주목되는 가운데 트위터는 주춤한 모습입니다. 몇몇 기사에 따르면 최근 트위터의 광고 매출이 하락하는 느낌이지만, 제니스의 리포트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 사이 트위터는 광고 매출을 734% 늘렸고 이 기간 가장 증가율이 높은 기업이 되었습니다. 2위는 중국 텐센트로 같은 기간 증가율은 697%(금액으로 439만 달러). 3위는 페이스북으로 증가율은 528%(금액으로 2700만 달러) 였습니다.

 

3. 광고비 지출 대도시에 집중

 

 

제니스가 발표한 다른 보고서 “광고 지출 전망(Advertising Expenditure Forecasts)”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 10개 도시가 광고 지출 확대의 11%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10개 도시 사람들을 겨냥한 광고 지출액은 2016년 610억 달러지만, 2019년에는 69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액이 가장 높은 도시는 뉴욕으로 2017년에는 광고 지출이 150억 달러가 될 것입니다. 도쿄는 130억 달러, 런던은 80억 달러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의 브렉시트가 광고 지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도 2019년까지 광고 지출 증가에 대한 기여도로 런던은 2위가 됩니다. 9억 6800만 달러가 런던으로 세계 광고 시장에 가져온다고 제니스는 예측했습니다.

 

4. TV의 파워는 그대로

 

 

현재 디지털 광고 지출은 10개국(호주, 캐나다, 중국,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에서 TV 광고 지출을 넘어섰습니다. 게다가 5개국(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홍콩, 대만)도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그래도 텔레비전은 다른 언론과 비교해 아직 강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2016년 TV 광고 지출 비중은 42%였습니다.

 

5. 지금은 모바일 세상

광고 지출에 있어서 디지털 미디어의 점유율은 느리지만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체 광고 지출에서 차지하는 디지털 미디어의 비율은 2016년 30.7%였지만, 2017년에는 33%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GroupM에 따르면 사람들이 언론에 소요하는 시간은 전체적으로 늘어났으며 2016년에는 하루 8시간이었습니다. 또 평균적으로 사람이 언론을 이용하는 시간은 전년 대비 하루에 9분 늘었습니다. 더욱이 온라인 매체에 소비하는 시간은 14분 늘었는데 이것은 모바일의 성장 덕분입니다.

 

2016년에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디지털 광고 지출 대부분을 얻었습니다. 2017년에는 스냅쳇과 아마존이 페이스북과 구글의 영향력에서 어느 정도 선전할지, 또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중국이라는 강력한 발판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어떻게 진출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