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랭킹] 2017년 애플이 따라한 제품과 기술 리스트 / WWDC 2017

애플은 세계 최고라고 평가받는 기술 기업입니다. 애플과 비슷한 기술을 가진 중소 경쟁사들은 애플에 대해 공포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애플은 모방에 별로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런 애플의 모습은 고 스티브 잡스에게서 계승된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좋은 예술가들은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도둑질한다(Good artists copy, Great artists steal)”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현재 애플은 누구보다 먼저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상용화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재탕삼탕한 아이디어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세계의 애플 유저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2017년 WWDC를 통해서 애플이 올해 죽이려는 서비스와 기술을 기즈모도가 정리했습니다.

 

1. 모든 웹 브라우저

 

 

구글 크롬 등장 이후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나 기타 경쟁자에게서 웹 브라우저 점유율을 빼앗아 왔습니다. 그러나 애플도 웹 브라우저 전쟁에 참전하기로 했습니다.

 

MacOS의 최신 업데이트에서 사파리(Safari)를 개선, 인텔리전트 트래킹 프리벤션(Intelligent Tracking Prevention) 기능을 넣기로 했습니다. 이제 특정 웹 사이트가 멋대로 유저를 따라다니면서 성가신 광고를 표시할 수 없도록 막거나, 자동 재생되는 동영상 광고를 차단할 수 있게 됩니다.

 

2. 벤모(Venmo)와 스퀘어 캐쉬(Square Cash)

 

 

벤모(Venmo)는 미국 젊은이 사이에서 인기가 급상승 중인 개인 간 송금 앱입니다. 결제 서비스 페이팔(PayPal) 예하 기업입니다. 그리고 애플은 애플 페이에 개인 간 송금 기능을 탑재시켰습니다. iOS 11의 아이메시지에서 애플 페이를 이용해 직접 송금이 가능합니다.

 

벤모, 스퀘어 캐쉬를 비롯해 기타 P2P 송금 서비스 사업자는 애플의 진출에 공포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3.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아이패드에 대해서 슬슬 질리기 시작한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되는 요즘, 애플은 그런 생각을 바꾸고 싶어합니다. 10.5인치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iOS 11를 통해서 아이패드 전용의 멀티태스킹 기능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제 아이패드는 태블릿에서 풀 기능을 갖춘 휴대용 컴퓨터로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멀티태스킹 기능 외에 MacOS와 같은 도크(Dock) 기능, 파인더(Finder) 같은 파일 관리 앱도 제공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2in1 PC인 서피스 프로 시리즈가 히트하여 하드웨어 시장을 개척한 마이크로소프트지만 신형 아이패드가 맥북(MacBook)과 비슷해지면서 시장에서 삭제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4. 구글 확장현실 기술 탱고(Tango)

 

 

구글은 몇 년 동안 스마트폰 전용 확장현실 기술 탱코(Tango)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애플은 그것을 앞지를 생각입니다. iOS 11의 개발자용킷(SDK) 안에 있는 ARKit으로 개발자는 확장현실 기능을 앱에 탑재할 수 있게 됩니다.

 

애플의 파트너가 보여준 데모에서는 현실 세계와 애니메이션 속 판타지 세계가 멋지게 융합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애플이 기존 하드웨어의 OS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기만 하면 확장현실 기술이 바로 구현된다는 점입니다.

 

5. 아마존 에코와 구글 홈

 

 

애플도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을 출시합니다. A8 프로세서에 6개의 마이크를 탑재하고 홈킷(HomeKit)에 대응하는 시리(Siri)의 힘을 얻어 아마존 에코 및 구글 홈과 같은 기능을 실현합니다.

 

WWDC의 기조 강연에서 공개된 티저 영상을 살펴보면 홈팟은 인공지능의 힘을 빌린 음성 제어 홈 허브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비롯 홈팟이 경쟁 제품보다 기능이 떨어진다고 해도 애플 팬들은 정품 스마트 스피커 구입에 지갑을 열 것이 분명합니다.

 

6. 무선 오디오 소노스(Sonos)

 

 

애플 홈팟은 사실 하나의 제품이지만 2가지 상품 카테고리로 분류됩니다. 아마존과 구글은 스마트 스피커 기능을 중요시하는 홈오토메이션 기능에 충실하지만, 애플의 홈팟은 오디오 성능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7개의 트위터, 6개의 마이크,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홈팟의 광고 문구는 무선 오디오 시스템 시장 리더인 소노스보다 더 좋은 사운드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