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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

[로봇 시장 동향] 룸서비스 제공하는 로봇 대활약 중, 로봇 호텔이 현실로~

by 플랜테저넷 2017. 8. 12.

해외 호텔 시장에서 갑자기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로봇이 있습니다. 리레이(Relay)라는 이름의 자동 배송 로봇입니다. 이미 쉐라톤과 메리어트, 웨스틴 등 유명 호텔 체인이 미국에서 도입했으며, 향후 몇 개월 내에 우리나라에서도 그 모습을 만나게 될지 모릅니다.

 

 

 

리레이는 어른 절반 정도의 키의 로봇으로 위부분에 있는 터치 패널에서 조작합니다. 예를 들어 방 번호를 입력하고 타올이나 음료 등의 소품을 객실까지 가져다줍니다. 엘리베이터도 자동으로 타고 내리며(통신 시스템 보유), 사람과 장애물이 앞에 있으면 피합니다.

 

 

미국 로봇 벤처 사비오크(Savioke)의 창업자 겸 CEO인 스티브 커즌스(Steve Cousins, 53)는 “작은 호텔의 경우 야간에 데스크 직원이 1명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손님이 룸서비스를 부탁해도 데스크를 떠날 수 없습니다. 리레이를 활용하면 바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커즌스는 로봇 업계에서 유명한 기술자입니다. 세계적으로 활약한 로봇 소프트웨어 ROS를 개발한 것은 유명합니다. 커즌스가 20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회사가 사비오크이며, 구글과 인텔에서 투자를 받았습니다.

 

 

왜 호텔용 로봇을 개발했을까? 커즌즈는 “공장에는 이미 로봇이 흔합니다. 일반 가정에도 청소 로봇과 세탁 건조기, 식기 세척기 등 다양한 가전 로봇이 보급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업계는 ‘공백 지대’입니다. 판매점, 호텔, 병원, 요양 시설 등 수많은 서비스 분야에 로봇이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커즌스가 특히 호텔에 주목한 이유는 일반 가정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커즌스는 “집안일과 호텔일은 사실은 매우 비슷합니다. 모두 사람이 생활하는 곳이니 요리, 청소, 빨래 같은 일이 매일 발생합니다. 다른 점이라면 호텔은 그런 일이 하루에 수십 번 혹은 수백 번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로봇을 도입함으로써 얻는 시간적 비용적 메리트가 매우 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호텔은 어디까지나 1단계라고 말합니다. 이 회사가 2014년 로봇을 현장에 투입한 뒤 벌써 누계로 12만회 이상 배달을 해왔습니다. 그 약 절반은 호텔이며, 나머지는 수리 공장, 병원, 오피스 등이었습니다. 실험 결과 소프트웨어를 큰 폭으로 바꾸지 않아도 여러 분야에 활약할 수 있었습니다.

 

 

 

커즌스는 “우리의 비전은 사람을 돕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며, 호텔에서 직원을 쫓아내려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할 일 중에는 고부가가치가 높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프론트 데스크에서 손님이 체크인할 때 접객하는 것은 고부가가치의 일입니다. 칫솔을 객실로 배달하는 등의 일은 로봇이 잘하고 비용도 적게 듭니다. 가치가 낮은 일은 로봇에게 맡김으로써 사람은 보다 고부가가치의 업무에 집중하게 되며, 사람의 생산성도 높아집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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