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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

[AI 기술 동향]WWDC 2017, Siri와 AI, 애플 스마트 스피커?

by 플랜테저넷 2017. 6. 4.

 

 

애플이 자사 제품에 탑재할 인공지능(AI) 칩 애플 뉴럴 엔진(가칭. Apple Neural Engine)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입니다. 애플은 6월 5일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17) 개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에 관한 특별한 발표 내용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인공지능 기술하면 음성 비서 Siri가 떠오를 것입니다. WWDC 2017을 앞두고 애플과 Siri, AI의 상관관계에 대해 정리합니다.

 

 

 

 

AI(인공지능)는 뭐야? 1964년 엘리자가 원조

인공지능은 전문가 마다 정의가 다르지만, 종합해보면 “인간과 같은 지능을 컴퓨터로 실현하려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인공지능의 역사는 의외로 오래되었습니다. <AI>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56년 개최된 다트머스 회의였습니다.

 

 

1964년 컴퓨터와 사람이 텍스트로 대화하는 시스템 엘리자(ELIZA)가 개발되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Siri에게 엘리자에 대해서 물으면 “그녀는 저의 첫 번째 선생님이에요!”라는 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과연 엘리자가 요즘 유행하는 음성 비서들(Siri, Cortana, Alexa)의 원조인 것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은 기계 학습입니다. 기계 학습은 인간처럼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직접 학습하는 것이빈다. 대량의 데이터를 해석해 축적해 학습함으로써 현명해집니다.

 

Siri 역시 기계학습을 도입했습니다. Siri는 <음성 인식> <자연 언어 이해> <명령의 실행> <대답> 등 활동을 전개하며, 기계 학습은 Siri의 모든 활동에 영향을 끼칩니다. 인간이 지능으로 행하는 것을 기계로 한다는 점에서 Siri는 인공지능으로 정의됩니다.

 

 

iOS 10에서 Siri는 얼마나 현명해졌나?

Siri를 호출할 때는 홈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헤이 시리(Hey, Siri)라는 음성을 들려줍니다. Siri의 목소리는 음성 센터에서 수집된 녹음 데이터베이스에 연결되어 있으며, 여기에서 답변이 만들어집니다. iOS 10에서는 기계 학습에 의해서 실제 사람처럼 부드러운 말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 버전에서는 “누구에게 전화를 걸어줘” “오늘 날씨는?” “요즘 가장 유행하는 노래를 들려줘!”라고 명령을 내리면 iOS의 표준 어플이 연결되어 실행되었습니다. iOS 10부터는 다른 회사 어플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iri에게 명령해 스카이프와 트위터에 게시글과 답변을 올리고, 우버로 자동차를 부르고, 페이스북에서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존 에코, 구글 홈처럼 Siri 스피커 등장?

Siri의 예측 제안은 향후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가령 “금요일 밤에는 부산에서 회의가 있으니, 회의가 끝나고 인근 이 매장에서 식사하는 게 어떠신가요?” 등 유저의 행동 패턴을 학습한 뒤 유저에게 먼저 제안할 수 있게 됩니다.

 

애플은 Siri가 보다 능동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학습시키려 합니다. Siri는 현재 유저의 지시에 수동적을 답변만 할 뿐이지만, Siri가 적절한 정보를 능동적으로 제공한다면 Siri는 더욱 확산될 것입니다.

 

 

 

또 Siri는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 워치, 매킨토시 등 애플 디바이스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스마트 스피커 분야로의 진출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스마트 스피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음성 인식 AI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아마존 에코(Amazon Echo)는 2016년 미국에서 가장 크게 히트한 상품이었습니다.

 

구글의 개발자 회의 Google I/O 2017에서는 미국과 영국에서 판매 중인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을 올해 여름부터 일본 등 5개국에서 발매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애플에서도 “Siri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어필하기 위해서 스마트 스피커가 발매되어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