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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랭킹

[별별 랭킹] 세계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1위는? 이마케터 조사

by 플랜테저넷 2017. 6. 11.

국내에서는 SK테렐콤의 누구(Nugu)가 음성 어시스턴트(AI 인공지능 음성 스피커)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KT에서는 기가지니를 내놓고 SK텔레콤과 경쟁 중입니다. 국내에서도 점차 음성 어시스턴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어권과 전세계를 아우르는 음성 어시스턴트 시장이 한층 뜨겁게 경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바로 세계 1, 2, 3위 IT 업체들이 음성 어시스턴트 시장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세계 음성 어시스턴트 시장은 어떻게 전개될까? 관심이 집중됩니다.

 

 

 

조사회사 이마케터는 2017년 5월 아마존 에코가 2017년 연말까지 음성 어시스턴트 단말기 시장에서 70.6%의 점유율을 얻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경쟁자인 구글 홈의 점유율은 23.8%입니다. 애플이 최근 발표한 홈팟(HomePod)은 올해 12월 출시되어 올해 시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 예측이 옳을지 아직 미지수입니다. 구글이 구글 홈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서 있니다. 얼마 전 구글 I/O에서 구글은 참석한 7000명의 개발자에게 구글 홈 단말기와 700달러 상당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이용권을 제공했습니다. 구글 홈용 어플을 개발해 달라는 일종의 뇌물(?)이었습니다.

 

아마존이 앞설까? 구글이 앞설까?

 

현재 1위인 아마존도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존은 아마존 에코에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에코는 알렉사의 음성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쉽게 일정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저들은 “알렉사, 누구를 ○월 ○일 ○시에 만날거야!”라고 일정을 메모하지만, 이를 더욱 단순화시켜 “알렉사, 일정 잡아!”라고 명령하면 ○일 ○시에 일정을 잡을지 알렉사가 되묻는 방식을 구현했습니다.

 

 

 

또 “알렉사, 내일 어떤 일정이 있지?”라고 물으면 내일 일정을 알리고, 약속 시간이 되면 ”약속 시간입니다“라고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다만 음성 통보는 2회만 제공되어 듣지 못했을 때의 해결책이 부재합니다. 에코 어플을 활용하면 듣지 못했던 일정을 전송받을 수 있지만, 별로 편리한 방법은 아닙니다.

 

구글 홈도 해결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구글 홈은 현재 캘린더의 일정 추가를 지원하지 않기에(향후 지원 예정), 이것이 아마존 에코에 비해 최대 약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이 부분이 개선된다면 구글 생태계를 이용해 장소를 불문하고 통지가 가능해져 아마존을 제칠 수 있는 장점으로 부각됩니다.

 

 

 

구글 홈은 향후, 유저가 집에 있어도 직장에 있어도, 지메일(Gmai)과 알로(Allo), 또 구글 캘린더와 연계해 일정을 통보하기 때문에 아마존보다 편리합니다. 하지만 아마존 에코에 구글과 같은 에코 시스템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은 아마존 에코가 음성 어시스턴트 단말기 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구글 홈과 애플 홈팟이 어떻게 활약할지 여부에 따라서 시장 판도는 급격히 변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