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호황 이더리움채굴기 가격 치솟는다,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 가속

가상 화폐의 가격이 폭등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컴퓨터 부품 가격도 호황입니다. 채굴에 필요한 컴퓨터 조립이 때 아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채굴용 PC는 이더리움채굴기, 비트코인채굴기 등으로 불리면서 관심이 모읍니다.

 

 

 

이더리움채굴기 가격 급등 중

최근 가격이 급등한 컴퓨터 부품은 그래픽카드입니다. 가상화폐 채굴용 PC에 다수가 탑재되면서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아졌습니다.

 

GPU가 탑재된 그래픽카드의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최근 15만원이던 그래픽카드가 25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크게 AMD의 라데온(Radeon)과 NVIDIA의 지포스(GeForce) 시리즈로 나뉩니다. 이번 품귀현상의 주인공은 라데온입니다. 그래픽카드가 CPU보다 각광받는 이유는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여러 대를 연결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상 화폐 채굴이란 뭘까?

 

 

원래 채굴(마이닝)은 뭘까요? 마이닝은 광산에서 광석을 캐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IT에서는 데이터 마이닝이라는 의미가 있으나, 최근 자주 나오는 마이닝은 가상 화폐를 채굴한다는 의미로 통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채굴용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뒤 인터넷에 접속한 상태에서 전송되어 오는 암호화된 가상통화의 거래 승인 정보를 PC에서 계산하고 그 결과를 내놓는 것. 한마디로 블록체인 승인 작업을 대행하고 그 보수로 가상 화폐를 받는 것입니다.

 

이더리움 고공행진 언제까지?

사실 몇 년 전에도 비트 코인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번에는 이더리움(Ethereum)이 대상입니다. 이더리움은 2015년 7월 발매된 비트 코인에 이은 대중적인 가상 화폐입니다.

 

이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계산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은 CPU보다 GPU 즉 그래픽카드입니다. 논리적으로 불분명한 부분도 있지만 CPU보다 GPU 여러 장을 병렬 연결하면 이더리움 채굴하는데 더욱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250만원 정도에 만든 PC로 수개월 간 많은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떠돌고 있습니다. 최근 라데온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성능보다는 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저렴하게 시스템을 만들어서 고효율을 내는 것입니다.

 

과열 양상 속 투자 자제 조언도

 

채굴이라는 말을 살펴보면 “값 비싼 가상 화폐를 고성능 PC로 찾는다.”는 이미지지만, 그 수확량은 작업량에 비례합니다. 또 가상 화폐 유통량은 일정해서 상승하면 곧 하락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현재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열풍도 아마 일회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픽카드 제조사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겠지만,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수요 때문에 그래픽카드를 더 많이 만들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부품 부족 현상에서 가격이 상승하다 과열 양상이 잠잠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더리움 채굴기(마이닝 PC)에 앞으로 큰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면 특히 조심스럽게 추세를 지켜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