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 중 1위는 ‘테슬라’…이유가 에너지라고?

테슬라의 주가가 29일 약 5.6% 상승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메가팩 (출처 : 홈페이지)

모건 스탠리가 포드 자동차 대신 테슬라를 자동차 섹터 ‘톱 픽’ 종목으로 추가했기 때문입니다. 

모건 스탠리는 기후 변화 관련 기업에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테슬라가 전개 중인 에너지 사업이 향후 자동차 사업보다 더욱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여타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는데 소극적인 상황에서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보다 지배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중순 테슬라가 미국 천연 에너지 기업 인터섹트 파워(Intersect Power)에 2030년까지 15.3기가와트시(GWh)의 메가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태양광 발전 설비 + 메가팩 구축 모습(출처 : 위키)

테슬라는 2025년 첫 메가팩을 납품할 계획입니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에너지 저장장치 구축량은 4GWh, 2분기에는 9.4GWh였습니다. 

인터섹트 파워는 테슬라 메가팩으로 구성된 캘리포니아 태양광 저장 시설(1GWh), 아토스(Athos) III 태양광 저장 시설(2.4GWh)를 보유 중입니다. 

테슬라 에너지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테슬라의 에너지 부문 매출은 자동차 판매 매출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