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왓슨스, 더블유스토어 등 드럭스토어 창업 노하우

드럭스토어는 조제한 처방약품을 판매하는 미국 소매점에서 유래한 업종입니다. 이후 점차 취급 상품 카테고리가 다양해져 의약품 외에도 화장품, 건강식품, 생활용품, 뷰티케어 등을 한 곳에 모아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후 유럽은 물론 일본과 홍콩까지 성황을 이루다가 국내에 도입되었습니다.

 

 

 

국내 드럭스토어는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의약품 판매보다는 화장품, 생활용품과 더불어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여 한국형 드럭스토어라고 부릅니다. 다만 일부 드럭스토어는 숍인숍으로 약국을 입점 시켜 의약품까지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럭스토어의 주고객은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입니다. 

 

국내 최초는 1999년 올리브영

 

 

국내에 처음으로 드럭스토어 개념을 도입한 브랜드는 1999년 매장을 오픈한 CJ의 올리브영입니다. 일본형 드럭스토어를 변형해 헬스&뷰티 스토어를 표방했습니다. 

 

이어서 런칭된 코오롱의 W스토어는 약국 중심의 드럭스토어, 국내의 유통, 서비스 기업인 GS리테일이 선보인 GS왓슨스도 올리브영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최근에는 농심이 판도라를 선보여 운영 중입니다.

 

올리브영은 1999년 서울 신사동에 첫 매장을 오픈한 뒤 2012년부터는 가맹사업을 실시해 매장수를 큰 폭으로 늘렸습니다. GS왓슨스는 화장품, 바디 케어 제품, 미용 소품 등 PB 상품을 다수 판매 중인데, PB 상품의 가짓수를 계속 늘려가고 있습니다. 한편, W 스토어는 국내의 타 드럭스토어와 달리 기존 약국에 미용 및 건강용품을 더한 형태입니다. 

 

복합쇼핑몰과 역세권 추천

 

 

 

드럭스토어는 주고객인 2~30대 여성을 흡입할 수 있는 역세권이 알맞습니다. 또한 여성 고객의 유입률이 높은 복합쇼핑몰 역시 최적의 입지 조건입니다. 매장 규모는 35평 이상이 좋습니다.

 

드럭스토어는 독립점으로 운영하기는 힘듭니다. 매번 유행을 타는 상품을 개발하거나 발굴해 판매해야 하는 특성 상 개인이 이를 감당하기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대형 유통업체가 내놓은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랜드마크에 입점하는 35평형 드럭스토어의 창어비용은 점포구입비를 제외해도 약 5억원 대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35평 규모 매장의 월 평균 매출은 1억원 수준이며, 매출 대비 수익률은 20% 이하일 것입니다.

고객에게 어필하는 3가지

 

 

드럭스토어는 3가지 점에서 고객에게 어필합니다. 첫째, 트랜드를 선도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젊은 고객의 쇼핑 패턴을 분석해보면 단연 원스톱 쇼핑이 각광받습니다. 드럭스토어에는 1만 가지 이상의 다양한 뷰티 및 건강 관련 상품을 구비해 두어 원스톱 쇼핑 공간을 지향하는 젊은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어 만족감을 줍니다.

 

둘째, 독점 판매 상품으로 고객에게 어필합니다 .유럽, 미국, 일본 등지에서 발굴한 아디이어 상품이나 유명 뷰티 브랜드 상품을 독점 판매하면서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깃 고객층인 여성용 유기농 화장품부터 뷰티 제품, 비타민 관련 제품군, BB크림, 심지어 술안주에 주전부리까지 여성의 섬세한 심리를 꿰뚫는 상품 구성이 장점입니다.

 

셋째, 상품이나 마일리지, 할인 카드를 이용할 경우 온라인 쇼핑 못지않은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운영해야 성공하나?

 

운영할 때 고려할 점도 있습니다. 첫째, 드럭스토어를 통해 성공하려면 주고객인 여성에게 어필해야 합니다. 여성의 뷰티 트렌드를 판매 상품에 접목하고, 매장을 깔끔하고 청결하게 관리합니다.

 

둘째, 가로로 넓은 매장을 선택합니다. 드럭스토어는 가시성이 빼어난 매장일수록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차량 이동 시 도로변에 어떤 매장이 있는지 파악하는 고객은 은근히 많습니다.

 

셋째, 직원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직원들이 고객 서비스의 접점에 있는 만큼 장기근속을 이끌고 서비스 교육을 수시로 실시합니다. 직원들이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